‘한국건강검진학회’ 창립 선언

한국건강검진학회 준비위원회는 지난 15일 코엑스에서 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 구성모 대의원의장, 서울시내과의사회 이정용 회장, 위대장내시경학회 홍광일 회장, 임상순환기학회 김한수 회장, 한국초음파학회 김우규 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학회 창립을 공식 선언했다.

특히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학회 공식 명칭을 ‘한국건강검진학회’로 결정하고 창립준비위원장에 신창록 내과의사회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창립준비위원회는 “국가건강검진은 1차 의료를 담당하는 개원가의 필수영역으로 자리잡았다”며 “학술적으로나 정책적으로 체계적인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대한내과의사회를 주축으로 검진과 관련된 진단검사의학회, 병리학회, 영상의학회 등 타 분야 전문가와 함께 건강검진학회를 창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신창록 준비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어깨도 무겁지만 감사하다. 국가건강검진이 도입된지 20년이 넘었지만 환자들이 겪는 불편은 여전하다”며 “사후관리가 없는 건강검진은 필요도 의미도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현재 건강검진 시스템은 검사 후 결과지만 받고 있다. 설명이 없다. 건강검진학회는 앞으로 국가건강검진이 국민에게 도움이 되고 치료를 받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로 만들겠다”며 “동네의원에서 건강검진의 사후관리를 하고 이에 대한 수가도 신설하는 등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국가건강검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창록 준비위원장은 발기인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국가건강검진은 고혈압, 당뇨병 환자를 발견하는데 그치고 있다”며 “고위험군으로 진단된 환자는 필요한 검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강검진 후 사후관리를 철저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부에 건강검진 사후관리를 잘 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연희 창립준비위원도 “건강검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후관리다. 국민들은 혈액검사 결과지가 무슨 뜻인지 잘 모른다. 문제가 있으면 집 주변에 있는 동네의원에서 설명을 듣고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지적했다.

한편 한국건강검진학회는 창립평의원회와 창립학술대회를 각각 6월 5일과 6일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